‘직장의 신’ 김혜수, 이런 계약직 여사원 보셨나요? ‘통쾌해!’

입력 2013-04-02 10: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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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김혜수’

‘직장의 신 김혜수’

‘직장의 신’ 김혜수, 이런 계약직 여사원 보셨나요? ‘통쾌해!’

‘직장의 신’ 김혜수가 계약직 여사원으로 등장해 통쾌한 반전을 선사했다.

1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현실적인 계약직 여직원 미스 김(김혜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스 김은 Y-jang 회사의 3개월 계약직으로 입사하게 됐다. 앞서 비행기 내 퍼스트 클래스에서 미스 김에게 도움을 받은 바 있는 마케팅 영업팀장 장규직(오지호 분)은 미스 김이 회사에 대단한 직위로 입사하게 됐을 거라 착각했지만, 미스 김이 계약직이라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하지만 미스 김은 평범한 계약직 사원이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의 매뉴얼까지 직접 가지고 있는 ‘슈퍼 갑’ 계약직 사원이었던 것. 분리수거, 정수기 물통 갈기 등 잡다한 일부터 시작해 문서정리, 비품수리 등 못하는 일이 없었지만, 단 자신의 직속상관이 명령한 일 중에서도 매뉴얼 안에 있는 일들만 했다.

이 같은 미스 김의 태도에 장규직은 불통을 터드렸다. 직속 상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스 김에서 팀장이라는 직함조차 무시당하기 일쑤였던 것. 미스 김은 “이 파마머리는 내 상사가 아니다. 이건 내 업무부서 일이 아니고 파마머리도 내 업무가 아니다. 따라서 이 업무작업은 내 업무가 아니다”고 소리치며 옆에 있던 장규직에게 무안을 주기도 했다.

이에 분노한 장규직은 “그러니까 당신이 계약직인거다. 책임감이나 애사심이라고는 전혀 없다”고 몰아세웠다. 미스 김은 장규직의 막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러니까 당신이 정규직인거다. 쓸데없는 걸 더 가지려고 회사에 목을 매고 충성하니까”라고 응수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슈퍼 갑’ 계약직 사원 미스 김에 열띤 응원을 쏟아냈다. 특히 현실 세계에서 있을 수 없지만, 응어리졌던 직장인의 씁쓸함을 한 방에 날려버린 것. 앞으로 전개에 관심이 더욱 쏠린 전망이다.

사진출처|‘직장의 신 김혜수’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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