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반인반수’ 별명 얻게 된 사연. 사진출처 ｜ KBS 2TV ‘풀하우스’ 방송 캡처
야구 해설위원 이병훈이 ‘반인반수’라는 별명을 얻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반인반수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짐승인 괴물을 말한다.
이병훈은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훈계범죄, 나서야 하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성폭행범을 잡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새벽 1시쯤 아들에게 스윙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옆 가정집에서 여자 비명이 들렸다. 젊은 남자가 도망가는 걸 목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범인의 체격이 작아 보였는데 점점 다가갈수록 크기가 나만 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서 못 잡은 척하고 놔줄까 했는데 그 범인이 내게 육두문자를 날렸다. 결국 잡아서 경찰에 보내보니 전과 2범의 성폭행범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 꽤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더라"며 "다음날 동영상이 하나 떴는데 '이병훈 해설위원 반인반수'라고 떴다. 격투를 벌일 때 도와줄 생각은 안 하고 동영상을 찍은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병훈의 ‘반인반수’ 별명에 관한 사연에 누리꾼들은 “이병헌 반인반수, 정말 큰일 하셨다”, “이병훈 보고 왜 반인반수라 하나했더니…”, “이병훈 반인반수가 된 이유 이제야 알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