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김현중 비스트…‘숙명의 대결’ 벌인다

입력 2013-07-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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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김현중-비스트 윤두준-이기광(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키이스트·큐브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준수-김현중-비스트 윤두준-이기광(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키이스트·큐브엔터테인먼트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던 가수 김준수, 김현중, 이기광, 윤두준이 이제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시작한다.

이들은 연예인축구모임인 ‘FC MEN’(단장 김준수)의 멤버들로 아마추어 축구선수들과 경기를 펼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구단까지 만들고, 경기가 있는 날이면 연예 활동 일정도 조절하기도 한다.

이렇게 축구로 똘똘 뭉쳤던 이들이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오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장’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김준수는 최근 1년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인크레더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 ‘인크레더블’과 ‘이 노래 웃기지’ 등은 온라인음원사이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20일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투어를 돌며 해외 팬들과 만나고 8월 서울과 부산 등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뒤를 이어 이기광, 윤두준이 소속된 그룹 비스트도 컴백한다. 이들은 20일 새 앨범 ‘하드 투 러브, 하우 투 러브(Hard to love, How to love)’를 발표한다.

1년 만에 내놓은 새 앨범에는 비스트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이 담겨 있고, 또한 그룹 이름처럼 야성적인 남성미를 강조했다.

비스트는 20~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새 앨범 수록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8월 중순 일본에서도 대규모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은 김현중이다. 김현중은 2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라운드 3’를 발표하고 2년만에 가수로 활동한다. 김현중은 새 앨범에서 파워 넘치는 댄스곡부터 애절한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각기 색다른 매력으로 중무장해 돌아온 이들이 그라운드 밖에서의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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