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엑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JYP는 ‘포스트 2PM’ 7인조 준비
가요계 ‘빅3’의 남성그룹 경쟁이 다시 시작된다. SM엔터테인먼트의 ‘히트작’인 남성그룹 엑소(사진)가 11월 컴백을 계획 중인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잇따라 남성그룹을 선보인다. SM이 엑소로 질러 놓은 남성그룹 열풍에 YG와 JYP가 맞불을 놓는 셈이다.
YG의 새로운 남성그룹은 ‘위너’(Winner)로, 25일 끝난 케이블채널 엠넷의 10부작 서바이벌 오디션 ‘후 이즈 넥스트:윈’을 통해 결정됐다. 11명의 YG 연습생이 A·B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인 뒤 25일 생방송에서 시청자 투표로 5인조의 A팀이 YG의 새로운 남성그룹으로 결정됐다. 이들은 빠르면 12월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빅뱅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남성그룹이다. 엠넷 ‘슈퍼스타K’ 출신으로 솔로음반을 냈던 강승윤이 포함됐다.
JYP도 내년 초 7인조 남성그룹을 데뷔시킨다. 2PM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남성그룹. 미국, 캐나다, 홍콩 등 외국 국적 멤버도 섞인 이들은 9월13일 방송된 ‘윈’에서 YG 연습생들과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준수한 외모부터 눈에 띄는 이들은 JYP가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뽑은 인재들로 전해졌다. 음반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며, 아직 팀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YG와 JYP의 신인그룹들은 각각 ‘포스트 빅뱅’, ‘포스트 2PM’으로 주목받는 그룹들이다. 엑소가 올해 엄청난 음반 판매량과 강력한 팬덤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슷한 시기 데뷔하는 이들의 공략이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