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욕설 공식 사과 “마왕 이렇게 갈 줄은… 죄송하다”

입력 2014-10-27 2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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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KCA엔터테인먼트

DJ DOC 김창렬이 동료가수 신해철의 사망소식에 애통함을 드러낸 가운데 거친 언어 사용에 공식 사과했다.

김창렬은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철이 형,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며 명복을 빌어 주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아 X발 이건 아닌데… 살려내라 X새끼들아”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누리꾼(h*****)은 “(김)창렬이 입은 원래 하수구랬나”라며 “그만해라 소실적에나 귀엽게 봐주지”라고 댓글을 달았고, 김창렬은 “오늘은 저 건들지 마세요. 개X아”라고 응수했다.

이후 자신의 욕설에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가 이성을 잃었습니다. 우리형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주세요”라며 “진짜 마왕이 이렇게 갈 줄 몰랐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여러분의 추억이 아닌 나의 추억이 많아서 오바하나 봐요. 여기까지하죠. 제가 사과할께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의 한 관계자는 27일 오후 동아닷컴에 “신해철 씨가 금일 사망한 것으로 안다”며 “이미 빈소 접수도 완료된 상태다. 곧 유가족이 빈소을 차리고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신해철 씨가 27일 20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마련될 예정이고, 아직 발인과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중환자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다. 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사망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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