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후이민
대만 배우 펑후이민(馮惠民)이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0세.
16일 중국 매체들은 펑후이민이 전날 새벽 대만 자신의 차에서 불을 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새벽 3시를 넘은 시각에 타오위안시에 위치한 대형 할인마트를 찾았다. 그는 마트에서 부탄가스 14개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구매했다. 안타깝게도 이것들은 모두 자살을 위한 도구였던 것.
사고 당시 큰 폭발음에 신고를 받고 현지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그러나 이미 펑후이민은 사망한 상태였으며 차량 내에서는 복수의 가스통이 발견됐다.
펑후이민은 밝은 성격을 지닌 여배우였으나 최근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그가 자살을 택한 배경을 조사 중이다.
한편, 펑후이민은 생전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조연급 탤런트로 10여 년 활발하게 활동했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