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만, 도박 중독에 후두암 말기 진단 ‘파란만장 과거사’

입력 2015-02-16 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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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배영만이 도박에 빠졌던 과거를 떠올렸다.

배영만은 16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 “한창 돈을 벌 때 도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도박을 배우다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더라. 밤새는지 모를 정도로 빠져 나중에는 끊기 힘들었고 헤어나오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배영만은 “마약은 혼자 먹고 혼자 죽지만 도박은 온 집안이 파탄난다. 그 당시 내가 잃은 게 3억 원이다. 30년 전에 3억 원이면 지금은 30~40억 원 정도 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느날 장모님이 도박전문가를 데려왔다. (도박전문가가) 섞을 때 벌써 만들더라. 그것 보고서 바로 끊었다. ‘내가 지금까지 속았구나’ 싶었다”며 “지금은 도박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다”고 밝혔다.

또한 배영만은 10여 년 전 후두암 말기 진단을 받았던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암 진단을 받고 너무 놀라서 바지에 소변을 쌌다”고. 그러나 현재는 다행히도 건강을 상당히 회복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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