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애는 7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애는 "1995년 3개의 상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 MBC 최우수상, 한국방송공사에서 주는 상 이런 것을 다 받으면서 최고점에 있을 때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아픔을 겪고 갖고 있던 돈, 나름대로 쌓았던 명예가 한 순간에 무너져 차비가 없어 걸어다녔다. 차비를 빌려 다닐 수도 있었지만 사람 만나기가 싫었고 사람 만나기가 싫었다. 무너진 자신이 스스로 용납이 안돼 대중교통도 못타고 걸어다녔다"고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경애는 "이렇게 사느니 내 목숨 하나 끊을까 싶었다. 여러 번 시도도 했다. 부모님 살아있을 당시였는데 부모님에게 사고당했다고 하고 그럴까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경애는 90년 대 초 나이트클럽 사업에 3억을 투자(현재 시세로 약 10억원 가량)한 뒤 망해 빚더미에 앉았던 사연도 털어놨다.
사진|SBS '좋은 아침'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