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앨범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12월1일 7집 ‘칠집싸이다’를 발표하는 싸이는 이에 앞서 24일부터 29일까지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수록곡들을 소개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시장,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시장을 놓고 고민했던 싸이는 결국 “수출용”과 “내수용”에 부합하는 각각의 곡을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모두 9곡이 수록되는 ‘칠집싸이다’에는 미국 힙합스타 윌아이엠과 전인권, 김준수, 자이언티 등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첫 타이틀곡 ‘대디’는 이미 2013년부터 발표를 예고했던 ‘수출용’ 곡이고, 초심으로 돌아가 만든 ‘내수용’ 타이틀곡은 ‘나팔바지’다. 싸이는 ‘대디’에 대해 “18개월 작업 끝에 완성된 곡”이라고 했다.
윌아이엠과 영어와 한글가사를 주고받는 EDM(전자댄스음악) 넘버 ‘로큰롤 베이비’는 “강성 댄스곡”이고, 전인권이 피처링한 ‘좋은 날이 올거야’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이며, 국민 갱생곡”이다.
이밖에 JYJ 김준수가 피처링한 고 신해철 추모곡 ‘드림’, 전작 앨범 수록곡 ‘어땠을까’의 뒤를 잇는 감성트랙 ‘아이 리멤버 유’, ‘흥’을 유발하는 ‘댄스자키’ 등도 수록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