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측 “‘부상’ 김병만 대신 추성훈·이태곤 등 출연” [공식]

입력 2017-08-07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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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측 “‘부상’ 김병만 대신 추성훈·이태곤 등 출연” [공식]

개그맨 김병만이 SBS‘정글의 법칙’을 위해 신뢰하는 원년 멤버를 불러 모았다.

김병만은 지난달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을 받던 중 척추 뼈 골절을 입었다. 사고 직후 미국에서 수술을 받고 최근 귀국해 정밀 검사를 받으며 빠르게 회복 중이다.

새 시즌 촬영을 앞둔 ‘정글의 법칙’ 팀은 김병만과 함께 출연에 관해 신중하게 논의했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의 유일무이한 ‘족장님’이지만, 무엇보다 건강 회복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6년을 함께 해온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가족 못지않게 김병만의 건강을 최우선순위로 삼았다.

결국 김병만은 제작진과의 논의 끝에 보다 완전한 치유를 위해 8월로 예정되어 있던 피지에서의 현지 촬영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정글의 법칙’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만큼은 쉴 수 없었다.

김병만은 제작진을 도와 원년 멤버 캐스팅에 힘을 싣는 중이다. 김병만은 “복귀하는 날까지 ‘정글의 법칙’이 굳건하기를 바란다. 신뢰하는 멤버들에게 ‘정글의 법칙’을 맡기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추성훈, 류담, 노우진에 이태곤, 오종혁, 정진운 등 ‘정글의 법칙’에 여러 차례 출연했던 과거 멤버들이 의리로 뭉치게 됐다. 추성훈은 김병만과 한날한시에 태어난 친구.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에 출연한 바 있다.

류담은 무려 13회, 노우진은 9회나 출연했다. 이태곤과 오종혁, 정진운도 각각 3번씩 ‘정글’ 생존에 도전했다. 또 현 고정멤버로 족장 김병만의 오른팔이 된 강남은 물론 함께다. 이밖에도 수 명의 출연자들이 현재 출연을 조율 중이어서 과연 어떤 조합으로 족장 없는 ‘정글의 법칙’에 도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시즌은 8월 중 촬영을 마치면 후반 작업을 거친 뒤,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영 중인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의 후속으로 오는 9월 말쯤 편성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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