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톡톡] “혜리, 정말 거지 같이…자세가 됐다”…‘물괴’ 배우들의 칭찬 릴레이

입력 2018-08-16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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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톡톡] “혜리, 정말 거지 같이…자세가 됐다”…‘물괴’ 배우들의 칭찬 릴레이

영화 ‘물괴’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서는 혜리. 첫 영화 연기 도전과 동시에 사극, 액션에도 첫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앞서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에 대해 지적받은 바 있기에, ‘물괴’로 그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이번 영화 속 배우들이 혜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 혜리 “첫 스크린 도전, 사랑 받으며 찍었다”


혜리는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물괴’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조선시대, 크리쳐물이라는 점이 끌리는 요소였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는데요.

혜리는 “정말 사랑 많이 받으면서 찍었다. 내가 딸로 나오는데, 처음에는 내가 너무 커서 싫어하셨다. 너무 성장을 많이 했다. 근데 촬영하면서 정말 예쁨을 많이 받았다”고 김명민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 김명민 “혜리는 자세가 된 배우”

김명민은 ‘물괴’를 통해 혜리와 부녀(父女)로 호흡했는데요. 김명민은 “예쁜 건 다 아는 사실이다. 마음 씀씀이도 예쁘고,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예뻤다. 처음에 대본 리딩을 하고 현장에서 봤는데 못 알아봤다. 보통은 분장을 약하게 할만한데, 정말 거지같이 하고 왔더라. 정말 못 알아봤다. 정말 혜리는 자세가 된 배우다”고 혜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김인권 “혜리의 배려심에 감동”



김인권은 이날 ‘물괴’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혜리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는데요. 그는 “키가 너무 무거워지면서 손이 빠져나갔다. ‘컷’ 소리와 함께 키가 혜리의 이마에 맞았다. 마음이 정말 안 좋았다. 근데 혜리가 나를 많이 위로해줬다. 배려심에 감동했다”고 촬영 중 일어난 일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혜리는 “사실 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큰 것도 아니었고 살짝 그런 것 같다. 그 정도로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며 화통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 최우식 “혜리가 직접 조언까지”

이번 영화에서 극중 혜리가 최우식에게 반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그 장면에 대해 혜리는 “극 중 최우식에게 반하는 설정이 있었다. 근데 그 씬에서 반사판이 3개가 쓰였다. 마치 집 같았다. 그래서 내가 오빠(최우식)에게 ‘눈을 더 크게 떠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우식은 “혜리가 눈을 크게 뜨라고 하더라. 근데 나는 눈이 작아서 최대한 크게 뜬 거였다. 더 크게 뜨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두 사람의 호흡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한편 ‘물괴’는 국내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으로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오는 9월13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스포츠동아|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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