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변수미 이혼 심경 “절차 진행 중…억측 자제해달라”
결혼 생활을 1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절차를 밟는 이용대·변수미 부부의 이야기다.
이용대의 소속사 요넥스 코리아 관계자는 19일 오전 동아닷컴에 “이용대와 변수미가 이혼 조정을 위해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두 사람이 성격차이 등으로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지만, 구체적인 내막은 모른다. 사생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육권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우선 협의 이혼을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와 변수미는 2011년 한 배드민턴 행사장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2012년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2017년 2월 열애 6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같은 해 4월에는 득녀하기도 했다. 또 그해 9월에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에 ‘냄비받침’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먼저 변수미는 이데일리를 통해 “이혼을 준비 중인 것이 맞다. 별거를 하기 시작한 것은 1년이 조금 넘었다”며 “가정을 지키려 했지만,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빠(이용대)가 심리적으로 좋지 못한 상황인데 이혼 기사가 나와서 걱정이 된다. 더 힘든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혹시 모를 루머나 억측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육권 문제 등은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 이혼이 결정되더라도 아이의 부모로서 최선을 다해 육아에 전념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용대 역시 스포츠조선을 통해 “최근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내는 등 협의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정확한 이혼 사유는 개인 가정사라서 낱낱이 밝힐 수 없지만 보통의 이혼 부부들이 겪는 성격 차이 등 불화때문이지 다른 억측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용대와 변수미 모두 이혼 절차를 밟는 과정을 인정하면서도 각종 억측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성격 차이 등으로 파경을 맞았을 뿐, 그 외에 다른 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양육권 부분은 이혼 조정이 진행되는 만큼,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협의 이혼이 성립된 이후 양육권 부분 한 사람에게 부여될 전망이다.
한편 변수미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예명 한수현으로 배우 활동을 펼친 바 있다. 2012년 영화 ‘수목장’을 통해 데뷔했으며, 영화 ‘쓰리 썸머 나잇’, ‘내 연애의 이력’ 등에 출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