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측 “故 김성재 편 방송금지가처분신청, 2일 결론” [공식입장]

입력 2019-08-0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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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측 “故 김성재 편 방송금지가처분신청, 2일 결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 방송을 앞두고 제기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스포티비뉴스는 1일 방송을 앞둔 ‘그것이 알고 싶다’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에 대해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이 제기됐다고 처음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따르면 A 씨는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에 대해 명예 등 인격권을 보전해달라며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A 씨는 과거 김성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연출자 배정훈 PD는 1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럽시다. 한 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로 응수했다. 이어 A 씨가 제기한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신청 관련 서류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또 SBS 관계자 역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이 제기된 것은 맞다. 내일(2일) 결과가가 나올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다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가운데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고유정 편 말미에 예고됐다. 해당 예고편에는 본 방송에서 24년간 밝히지 못했던 김성재 죽음을 둘러싼 의문과 의혹을 다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무려 5개월 추적한 내용을 담았다고.

예고편 속 전문가들은 “이 졸레틸이란 약물은 인간한테 쓰면 안된다”, “하루에 주사를 28번이나 맞을 일이 없다”는 등의 의견을 밝히며, 김성재 죽음에 대한 의문점을 던졌다. 반면 누군가는 “미제 사건은 모두 해결해야 하나”, “더는 이야기를 해줄 것도 없다”는 등 인터뷰를 거절하는 모습도 담겨 시선을 끈다.

故 김성재는 1995년 11월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팔과 가슴 등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부검 결과 동물마취제 성분인 졸레틸이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계속된다. 과연 24년 만에 김성재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까. 그리고 김성재와 관련된 이번 방송은 전파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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