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포뱅크 “‘미스터트롯’ 문자투표 집계 지연 죄송…데이터 유실無” (공식입장)

입력 2020-03-14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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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뱅크 “‘미스터트롯’ 문자투표 집계 지연 죄송…데이터 유실無”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약칭 미스터트롯) 결승전 문자투표 집계를 담당한 인포뱅크가 공식 사과했다.

인포뱅크는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발생한 대국민 문자투표 방송사고에 대해 시청자, TV CHOSUN 및 결승 진출자 7인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11회 방송 중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 수에서 최종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며, 결승 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락없는 정확하고 공정한 투표데이터 확보를 위해 백업용으로 느리게 적재되는 DB 데이터를 활용하여 집계 프로세스 실행했으며, 사태 수습을 위해 최우선으로 문자데이터 분석과 검증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려 노력했다”며 “시청자들의 소중한 한표에 대한 데이터 유실은 전혀 없으며, 철저한 분석과 검증을 통해 추출된 데이터는 모두 TV CHOSUN으로 안전하게 전달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적 점검과 조치를 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신속한 대응을 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7분의 최종 결승 후보자들, TV CHOSUN 및 관계자 여러분, 무엇보다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사과한다. 인포뱅크는 15년간 수많은 실시간 TV 문자투표를 단 한차례의 실수없이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일을 서비스 성찰의 계기로 삼아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12일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는 긴 편성에도 실시간 문자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최종 우승자 결과 발표가 미뤄졌다. 애초 19일로 예정된 결과 발표는 14일 특별 편성 때 발표하기로 했다.

TV CHOSUN은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 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일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며 “제작진은 시간에 쫓겨 투명하지 않은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할 수 없다고 판단, 보다 정확한 경연 결과를 밝히기 위해 지연 발표를 결정하는 특단의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다시 한 번 ‘미스터트롯’ 긴 시간 결승전 결과 발표를 애타게 기다리셨던 시청자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 또한 ‘미스터트롯’ 제작진과 참가자들은 13일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기부식을 진행한다. 늘 ‘미스터트롯’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최종 결승전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다음은 인포뱅크 공식사과 전문

TV조선의 오디션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인포뱅크㈜에서 미스터트롯결승전에서 발생한 대국민문자투표 방송사고에 대해 시청자, TV조선 및 결승진출자 7인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지난 12일(목) 방송된 '미스터트롯' 11회 방송 중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에서 최종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며,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누락없는 정확하고 공정한 투표데이터 확보를 위해 백업용으로 느리게 적재되는 DB 데이터를 활용하여 집계프로세스 실행했으며, 사태 수습을 위해 최우선으로 문자데이터 분석과 검증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려 노력했습니다.

-시청자들의 소중한 한표에 대한 데이터 유실은 전혀 없으며, 철저한 분석과 검증을 통해 추출된 데이터는 모두 TV조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적 점검과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신속한 대응을 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7분의 최종 결승 후보자들, TV 조선 및 관계자 여러분, 무엇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사과드립니다.

인포뱅크는 지난 15년간 수많은 실시간 TV 문자투표를 단 한차례의 실수없이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서비스 성찰의 계기로 삼아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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