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포방터 홍탁집 위생 최악→백종원 분노 “충격이다”
포방터 홍탁집이 다시 과거 모습으로 돌아가는 걸까. 포방터 홍탁집이 위생관리 누적 점수에서 낙제점인 D등급을 받아 ‘최악’으로 평가받았다.
1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약칭 ‘골목식당’)에서는 ‘위생관리 Best & Worst’ 특집이 그려졌다. 이번 특집은 그동안 ‘골목식당’에서 솔루션을 받은 가게 가운데 베스트 3곳과 워스트 3곳을 선정하는 내용이다. ‘골목식당’과 제휴한 위생관리 업체가 선정한 ‘위생관리 웨스트’ 가게 중에는 포방터 홍탁집도 포함됐다.
포방터 홍탁집은 ‘초지일관 D등급! 업체도 포기 선언’이라는 타이틀로 위생관리 D등급을 받은 가게로 꼽혔다. 위생관리 업체는 포방터 홍탁집 사장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아, 위생관리 지원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업체가 포기할 정도면…. 초지일관 D등급이면 처음에도 안 좋았던 건데”라고 했다.
이에 김성주는 “지난해 12월 이후 위생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그때 백종원과 뭔가 일이 있었다. 그래서 그 후에 급격히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했다. 이후 백종원은 12월 겨울 특집을 떠올렸다. 정인선 역시 초성으로 문제의 가게가 포방터 홍탁집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앞서 ‘골목식당’에서는 겨울특집으로 일부 솔루션한 가게를 찾는 긴급점검에 나섰다. 포방터 홍탁집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포방터 홍탁집은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다. 가장 초심을 잃을 것 같던 가게였지만, 꾸준히 백종원과 소통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백종원도 그런 포방터 홍탁집 사장 변화를 인정하고 단체 대화방을 정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게 화근이었다. 단체 대화방이 사라진 이후 포방터 홍탁집 사장도 달라졌다. 애초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단체 대화방 이후에는 사실상 위생을 포기해버린 것. 화가 치민 백종원은 “(포방터 홍탁집) 사장님, 어머님 이러면 안 된다. 진짜로”라며 “이러면 큰일 난다”고 일갈했다.
백종원은 “응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면 안 된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 이제 와서 다시 채팅방에 들어올 수는 없지 않냐. 그건 창피한 일”이라며 “두 분 음식점은 우리 프로그램에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응원하는 사람, 가게를 통해 희망을 얻은 사람이 많은데 충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다고 해서 내가 가지는 않을 거다. 이제는 관여를 안 하기로 했지 않냐. 영상 편지로 이야기하는데 제발 부탁이다. 돌아와야 된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