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성추행 의혹 드라마 PD 해고

입력 2021-06-02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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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드라마 제작 중 성추행 의혹을 받은 PD를 해고했다.

MBC는 인사 발령을 통해 드라마본부 소속 부장급 PD A씨를 지난 1일 해고했다. A씨 해고 사실은 2일 MBC 내부망에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성추행 의혹은 지난 달 초 불거졌다. A씨는 올 상반기 방송을 앞둔 드라마 촬영 중 성추행 의혹을 받아 업무에서 배제됐다. 해당 드라마는 PD를 교체한 뒤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MBC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A씨에 대한 해고를 결정했다.

A씨는 20년 이상 드라마 PD로 일하며 다수 히트작을 내온 부장급 PD다.

A씨에 대한 해고 인사가 난 가운데, MBC 측은 A씨가 재심 청구를 할 가능성을 고려해 '해고 확정이라 단정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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