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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명세빈을 향해 매서운 경고를 날린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진은 14일 차정숙(엄정화 분)과 최승희(명세빈 분)의 숨막히는 대치를 공개했다.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의 관계를 알게 된 차정숙이 그를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방송에서는 차정숙, 서인호가 부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만취해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차정숙을 향해 ‘여보’라고 외친 서인호. 그의 돌발행동이 어떤 파란을 가져올지 주목되는 가운데 차정숙, 서인호, 최승희, 로이킴(민우혁 분)에게 찾아온 격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남편의 이중생활을 알게 된 차정숙은 집을 나왔고, 서인호는 후회를 시작했다. 최승희와 로이킴의 변화 역시 이들 관계에 변수로 떠오르며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

서인호가 아내 차정숙과 첫사랑 최승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작진이 고갱한 사진에서 차정숙과 최승희가 불편한 만남 중이다. 예상치 못한 차정숙의 등장에 당황도 잠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날 선 눈빛을 보내는 최승희 모습. 차정숙 역시 만만치 않다. 비장하고 매서운 표정으로 무언가를 말하는 차정숙. 차정숙과 서인호가 부부라는 사실이 병원에 알려진 상황에서 마주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눌까. 모든 걸 바로잡겠다는 최승희의 거침없는 반격을 차정숙이 저지할 수 있을지, 최승희를 놀라게 한 그의 한 마디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되는 10회에서 차정숙과 최승희가 제대로 맞붙는다. 제작진은 “차정숙이 최승희가 교수로 있는 가정의학과에 파견되면서 반격에 나선다”라면서 “또 차정숙, 서인호가 부부라는 사실이 병원에 알려지자 최승희, 로이킴은 각자의 방식대로 상황에 대처한다. 선택의 기로에 선 차정숙, 서인호, 최승희, 로이킴의 예측 불가한 변화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닥터 차정숙’ 10회는 1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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