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비앙카,누리꾼고소…경찰“악플이더문제”

입력 2008-12-22 07: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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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녀들의 수다’의 비앙카 모블리(19)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일부 누리꾼을 고소한 가운데 22일 경찰 관계자는 “사진 유포보다 악플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비앙카가 직접 경찰서를 방문, 진정서를 제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20여명이 참고인 조사 대상에 올라있지만 인터넷 특성상 퍼나르는 사람이 많아 그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앙카는 최근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일부 누리꾼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한 누리꾼이 경찰로부터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받아 조사받아 왔다는 사실을 한 커뮤니티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누리꾼은 “자주 가던 카페에서 본 사진을 가져온 것”이라며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순히 사진을 유포한 부분보다는 모욕적인 글이나 명예훼손적인 악플이 처벌 대상”이라면서 “현재 비앙카가 일부 누리꾼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혐의가 인정될 때 통상적으로 처벌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수다’ 제작진은 “비앙카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말도 못 들었다. 어제 녹화도 무리 없이 끝내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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