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 정말 매력 있지 않아요?”
전진은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상 연인인 이시영에 대해 묻자 그렇게 되물었다.
전진과 이시영은 '우결‘ 설 특집편에 함께 출연한 뒤 많은 화제를 모으며 정식 커플로 캐스팅됐다. 전진은 이시영의 엉뚱하면서도 당돌한 언행에 매번 당황스런 경험을 하고 있다.
“요즘 ‘여친’ 인기가 무섭더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전진은 “‘우결’에서 이시영의 행동을 두고 프로그램을 위해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시영은 실제로 그런 성격이다. 이 프로그램에 정말 딱 맞는 매력과 성격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는 예측할 수 없는 통통 튀는 말과 행동에 실제로 깜짝 깜짝 놀라곤 하는데, 그런 그의 행동으로 인해 화면에도 자연스럽게 비춰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진은 이시영과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전진에 따르면 이시영이 ‘우결’에서 피규어 수집광으로 등장하는데, 실제로 희귀한 피규어를 많이 소장하고 있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시영의 인기가 꽤 높다.
또 두 사람의 생활공간으로 등장하는 곳도 이시영의 실제 집이다. 전진은 “이시영의 부모님이 허락해서 그녀의 집에서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