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보다 SK?
SK 3루수 김연훈(25)은 13일 LG전에 앞서 ‘하루만 늦었으면 SK 유니폼을 못 입었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시점은 작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KIA에서 빛을 못 보고 있던 김연훈은 프런트에 “군대나 가겠다”고 요청했고, 구단도 절차를 밟아주기로 동의했다.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던 김연훈은 직후, 광주의 친구들을 불러 모아 “조만간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니 이별주나 마시자”고 자리를 만들었다. 그런데 한창 마시던 중 어디선가 전화가 걸려와 “SK로 트레이드 됐으니 인천으로 오라”는 소리를 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SK의 연락이었는데 김연훈은 장난전화인줄 알고, 그냥 끊어버린 것. 곧이어 KIA에서도 통보가 전달됐고, 군 입대는 자연스레 유야무야됐다. 그러나 SK로 건너온 덕분에 요즘 최정을 대신해 3루수로 주전 기용되는 등 이름을 알리고 있으니 사람팔자는 모를 일이다. 덤으로 ‘SK 훈련도 견뎠는데 군대쯤이야’란 자신감도 얻었을 테고.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SK 3루수 김연훈(25)은 13일 LG전에 앞서 ‘하루만 늦었으면 SK 유니폼을 못 입었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시점은 작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KIA에서 빛을 못 보고 있던 김연훈은 프런트에 “군대나 가겠다”고 요청했고, 구단도 절차를 밟아주기로 동의했다.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던 김연훈은 직후, 광주의 친구들을 불러 모아 “조만간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니 이별주나 마시자”고 자리를 만들었다. 그런데 한창 마시던 중 어디선가 전화가 걸려와 “SK로 트레이드 됐으니 인천으로 오라”는 소리를 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SK의 연락이었는데 김연훈은 장난전화인줄 알고, 그냥 끊어버린 것. 곧이어 KIA에서도 통보가 전달됐고, 군 입대는 자연스레 유야무야됐다. 그러나 SK로 건너온 덕분에 요즘 최정을 대신해 3루수로 주전 기용되는 등 이름을 알리고 있으니 사람팔자는 모를 일이다. 덤으로 ‘SK 훈련도 견뎠는데 군대쯤이야’란 자신감도 얻었을 테고.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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