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입국…4가지 궁금증] 로이스터, 마무리훈련 동참? 불참?

입력 2009-11-0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돌아온 로이스터의 4대 과제.’ 롯데와 1년 재계약을 한 로이스터 감독이 4일 입국해 팀 정비에 나선다. [스포츠동아 DB]

‘돌아온 로이스터의 4대 과제.’ 롯데와 1년 재계약을 한 로이스터 감독이 4일 입국해 팀 정비에 나선다. [스포츠동아 DB]

FA보강·용병 구성·코치진 인선 관심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4일 밤 입국한다. 롯데의 2010시즌 캐스팅과 액션은 그 이후부터다. 롯데를 둘러싼 관심사는 ▲감독의 마무리 훈련 동참 여부 ▲FA 보강 방향 ▲용병 구성 ▲코치진 인선 등 크게 4줄기로 압축된다.

이미 롯데는 10월 중순 마무리훈련에 돌입했다. 11월 1일부터 4주 기초군사훈련차 입소한 강민호 이대호를 제외한 전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감독이 없다. 지난해 이 무렵에도 로이스터는 선수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만 남겨놓고 떠났다. “미국야구 시스템에 익숙해서인지 마무리훈련에 대한 개념조차 희박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롯데구단 관계자는 “(감독의 마무리훈련 합류는) 귀국 후 얘기를 해봐야 안다”고 했다. 심지어 출국일자조차 미정이다. 단 “11월 30일까지 로이스터가 국내에 머물 일은 없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계약과정에서도 이에 관한 합의는 없었다. 구체적 내용은 회피했지만 이 관계자는 “(훈련에 관해) 구단의 요구를 전했다”고 밝혔다. 11월 마무리훈련과 내년 스프링캠프를 지난 2년처럼 진행하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롯데는 FA 3루수 이범호를 시야에 넣고 있다. 이범호의 행로에 맞춰 용병 수급도 영향을 받는다. 이범호가 들어오면 ‘로이스터 라인’인 가르시아의 잔류는 그만큼 희박해질 수밖에 없다. ‘우승 공식’인 용병은 선발투수 2명 체제로 로이스터(기존 타자 1명·마무리 1명)가 따라올지 관건이다. 아로요와 성준 코치가 빠져나간 투수파트 역시 로이스터가 데려올 외국인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