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의 섹시한 캣워크…‘패션모델’ 변신?

입력 2009-11-03 1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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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에 선 김연아의 합성사진.사진출처=다음 포털사이트

패션쇼에 선 김연아의 합성사진.사진출처=다음 포털사이트

'김연아가 합성사진 덕에 패션모델이 됐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를 패션모델로 변신시킨 한 누리꾼의 합성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다음 포털사이트 스포츠일반 토론방에 ‘아돌프히틀러님’이란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패션쇼에 참가한 김연아?(합성)'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사진에는 어깨선이 훤히 드러난 드레스부터 트렌디한 의상 등을 소화하며 워킹 실력을 선보이는 김연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얼핏보면 정말 김연아가 패션쇼에 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진을 확대해보면 2번 째, 4번 째, 5번 째, 7번 째(왼쪽부터) 사진에서 김연아의 표정이 동일하고 심지어 5번 째 사진은 김연아의 원래 목 길이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길다는 것이 확인됐다. 김연아의 얼굴과 전문 모델의 얼굴이 합성됐다라는 증거다.

김연아의 기술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브라운 오셔 코치도 얼굴 부분이 합성돼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합성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김연아의 색다른 매력에 푹 빠진 듯 찬사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합성이지만 잘어울린다", “연아의 콩알만한 두상은 역시 이쁘다”, "뭘해도 이쁜 연아"라는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김연아의 팬카페에도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 팬들은 "처음에 연아선수가 패션쇼에 선 줄 알았다. 그러다 오서 선생님 보고는 웃었다. 완전 속았다. 모델 몸 비율과 연아와 너무 잘 어울리고 멋지다", "드레스도 잘 어울린다", "이런 콘셉트의 코스튬을 만들어도 될 것 같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지적의 목소리를 내는 누리꾼도 있다. 한 누리꾼은 "연아 선수가 광대입니까? 연예인입니까? 왜 이런식으로 합성을 마음대로 해서 올리는 것이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007년 '제3회 앙드레 김 베스트 스타 어워드'에서 단아한 드레스를 입고 깜찍한 '국민요정'의 이미지를 과시한 바 있다.

(패션쇼에 선 김연아의 합성사진.사진출처=다음 포털사이트)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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