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 최효진과 4년 계약…견고한 수비라인 구축

입력 2010-01-11 17: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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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스포츠동아DB

올 겨울 대대적인 팀 리빌딩 작업을 펼치며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프로축구 FC서울이 '특급 날개'를 달게 됐다.

서울은 11일 포항 스틸러스의 오른쪽 풀백 수비수 최효진과 4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던 최효진은 이듬해 포항으로 이적해 5시즌 동안 149경기 출전, 12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하는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공격수 출신으로 탁월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뛰어난 공격 가담 능력을 보여온 최효진은 수비에서도 끈질긴 대인 마크 등 물샐 틈 없는 수비력으로 공수를 겸비한 측면 수비수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포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위 등을 이끌며 지난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돼 국내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국가대표급 수비수 최효진의 영입으로 서울은 올 시즌 견고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은 최근 성남에서 골키퍼 김용대와 울산에서 측면 수비수 현영민을 데려와 수비력을 강화시킨 바 있다.

무엇보다 베테랑들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강해지고 있는 서울이 명장 넬로 빙가다 신임 감독과 시너지 효과를 내 9년간 이어진 리그 우승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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