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타임의 재구성] 김연아 경기 시청률 36.4% 아사다 시청률 더 높아 이채

입력 2010-02-26 14: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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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동아DB

김연아. 스포츠동아DB

2010 밴쿠버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의 경기가 TV와 인터넷, DMB까지 다양한 매체를 뜨겁게 달궜다.

2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SBS가 이날 오후 1시22분부터 29분까지 위성생중계한 김연아의 경기는 실시간 시청률 36.4%(이하 서울 기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62%를 마크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오후 1시36분의 41.9%, 점유율은 69.1%였다. 재미있는 점은 김연아에 이어 출전한 라이벌 아사다 마오의 경기 시청률. 김연아 때보다 1.8%가 높은 38.2%를 기록하고, 점유율도 63.2%가 나와 이채를 띠었다.

인터넷 생중계에 대한 반응도 대단했다. 김연아의 경기를 생중계한 포털 사이트 ‘다음’은 최고 동시 접속자 44만명, 전체 접속자 500만명이 몰려 온라인 스포츠 중계 사상 최고 기록을 냈다. SBS홈페이지에는 접속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다운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한 누리꾼은 “연아 경기 보려는데 SBS 홈페이지가 자주 다운된다. 어디 다른데서 볼 수 없냐”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DMB로 시청한 사람들도 많았다. 시청률을 집계할 수는 없지만 TV와 인터넷으로 경기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DMB를 손에 들고 김연아의 우승을 응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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