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최지우. 스포츠동아DB
사고가 난 곳은 강원도 정동진으로 배용준과 최지우는 12일 오후 이 곳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최종회를 장식할 실사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촬영장에는 두 사람을 보기 위해 투어에 참가한 일본 팬 1700명이 있었다. 촬영 도중 갑작스런 강풍이 불면서 합판으로 제작한 연단이 바람을 못이겨 넘어지면서 부서졌다. 이로 인해 해외 관광객 27명이 다쳤다. 부상자 대부분은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나 2명은 신체 일부가 찢어져 봉합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와 관련, 배용준과 최지우는 무사한 상태. 한 관계자는 “촬영이 끝난 직후 일어난 사고였다”며 “배용준과 최지우는 사고 당시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부상당한 팬들에 대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원작 드라마의 두 주인공인 배용준과 최지우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를 모으는 작품.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로 꾸며지는 엔딩신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