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한상진. 스포츠동아DB
김수로, 이천희, 김성민, 이정진, 윤상현 등 연기자들의 예능 프로그램 진출이 두드러진 가운데 김성수와 한상진이 새로운 예능 ‘아저씨돌’로 주목받고 있다.
MBC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이하 볼애만)에서 싱글 대디로 출연 중인 김성수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순에 사로잡았다.
그동안 ‘못된 사랑’ ‘풀하우스’ 등 드라마에서 부드러운 남성을 연기한 그는 ‘볼애만’ 외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에서도 감춰진 끼를 발휘하고 있다.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서는 데뷔 때의 캐릭터인 ‘벡터맨’으로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22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는 진행자 유재석, 김원희도 못말리는 ‘오지랖 대왕’ ‘지적대왕’으로 주목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워낙 재미있는 사람인데 그 동안 연기를 통해서는 진지한 역만 맡아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며 요즘의 인기에 흐뭇해하고 있다.
드라마 ‘이산’과 ‘솔약국집 아들들’ ‘천사의 유혹’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은 한상진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했다.
‘일밤’의 새 코너 ‘뜨거운 형제들’에 투입된 한상진은 박명수, 탁재훈, 김구라 등과의 입담에도 뒤지지 않았다. ‘일밤’의 한 관계자는 “많은 예능들이 숨겨진 보석들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우리는 한상진을 찾았다”며 “열의는 넘치지만 아직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다소 엉뚱한 모습이 큰 웃음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