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이 7일 김영주 골프 여자오픈 1라운드 2번홀에서 벙커 샷을 날린 뒤 자신의 볼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 | KLPGA
유소연은 7일 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파72·6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1오버파 73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유소연은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미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6일 귀국해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한 뒤 하루 쉬고 7일 대회에 출전했다. 함께 출전했던 서희경(24·하이트)은 이 대회에 불참했다. 빡빡한 일정 탓인지 유소연의 샷은 무게감이 떨어졌다. 2번홀(파5)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한 유소연은 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2번(파4)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를 적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유소연은 “시차 적응이나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코스에 적응하지 못했다. 내일부터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