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스포츠동아DB
‘무도’ 등 출연 프로그램 장기 결방
‘하하(사진)가 ‘하하하’ 웃는 날은 언제일까?’
소집해제 후 방송에 복귀한 하하가 잇따른 외부의 악재로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하하는 3월11일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곧바로 MBC ‘무한도전’에 합류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3월27일 방송된 ‘무한도전-예능의 신’ 편에서는 2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프로그램에 완벽하게 적응해 신고식을 마쳤다.
하하는 복귀 당시 “예능은 전쟁터이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다”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복무하는 동안 꾸준히 예능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3월 예기치 못한 천안함 침몰 사고와 MBC 파업으로 하하의 예능감 회복 프로젝트는 현재 ‘잠깐 멈춤’ 상태다.
‘무한도전’은 천안함 사태로 몇 주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했고, 이후 MBC 노조 파업까지 겹치면서 장기 결방 사태를 맞고 있다. 때문에 하하의 컴백 스페셜격인 ‘예능의 신’은 현재 1회만 방송된 채 흐름이 끊겼다.
하하의 시련은 ‘무한도전’ 뿐만이 아니다. 하하는 MC몽과 공동 진행을 맡은 SBS ‘하하몽쇼’가 천안함 사태로 3주째 결방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당초 4월10일 방송 예정이었던 파일럿 프로그램인 ‘하하몽쇼’는 이미 3월30일에 녹화를 마친 상태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나르샤, 소녀시대의 수영과 효연, 빅뱅의 대성과 승리 등 아이돌 스타들이 총 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