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데일리뉴스는 10일(현지시각) "불혹의 나이에 셋째 아이를 임신한 시퍼가 독일 보그 잡지 6월호 표지 모델로 나서 누드로 포즈를 취했다"고 전했다.
시퍼는 현재 영국 영화 제작자 매튜 본과의 사이에서 셋째 아이를 가져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8년 전 결혼해 아들 캐스퍼(6)와 딸 클레멘타인(5)을 두고 있다.
이 매체는 시퍼가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면서 기존의 일중독적인 삶의 방식을 바꿀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시퍼는 인터뷰에서 “나는 매일 세계를 돌아다니며 주말에도 일을 했다. 잠시도 일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남편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해줬다. 이제 난 주말에 더 이상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임신 전에 난 체중을 주시하는 사람이었지만, 난 이제 임신을 했고 원하는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다. 만약 충분히 먹지 않는다면 내 무게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87년 데뷔한 시퍼는 게스와 샤넬의 모델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영화 '패션쇼'와 '러브 액츄얼리' 등에 출연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