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무서운 컴백 속도다.
2PM의 전 멤버 재범(사진)이 귀국한지 불과 한달여만에 영화, 음반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진출하며 활동 폭을 급속히 넓히고 있다.
최근 영화 ‘하프네이션’의 촬영차 귀국한 재범은 기획사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을 맺은데 이어 솔로 음반 ‘믿어줄래’를 발표했다.
이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재범은 현재 SBS에서 가을께 방송 예정인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출연여부를 놓고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크릿 가든’의 한 관계자는 13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작진과 재범 측 모두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출연 확정은 다음 주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크릿 가든’의 출연이 확정되면 재범은 드라마에서 신인가수 썬 역을 맡을 예정이다. 어머니의 외도로 가정이 깨진 집안에서 오로지 음악에 의지하며 살아온 인물로, 미리 남자 주인공역에 낙점된 장혁과 윤상현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드라마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재범이 연기하는 썬은 주인공들에 비해 출연 비중은 적지만, 눈빛과 표정 연기로 임팩트가 강해 시청자들이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무엇보다 ‘흥행 콤비’인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다시 한번 손잡고 만든 드라마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방송가의 관심이 뜨겁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