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59kg 다이어트, '돼지'에서 개과천선

입력 2010-08-06 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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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NN 보도화면 캡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44)이 다이어트를 통해 무려 59kg이나 몸무게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사이트 CNN 인터넷판은 5일(한국시간) ‘타이슨, 마약 얻으려 행 오버 출연’ 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최근 근황을 소개했다.
타이슨은 지난해 개봉한 '행오버'라는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예상을 깨고 흥행에 성공했고 타이슨이 다시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인터뷰에서 타이슨은 ‘영화(행 오버)가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느냐’란 질문에 “(나는) 영화가 성공할 거라고 생각해서 출연한 것이 아니라. 마약이나 좀 얻었으면 해서였다”고 말했다.

최근 왕성한 연예계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타이슨은 최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코카인과 매춘 여성들에 대한 사랑을 비밀스럽게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스스로를 ‘돼지’라 칭하며 피폐한 삶을 살았음을 고백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사고로 잃은 4살 난 어린 딸의 이야기를 전하며 고통스러웠던 일상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그 비극(딸의 죽음) 후 나는 더 이상 삶의 의욕이 없었다. 그것이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놨으며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내 삶은 변화가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타이슨은 딸의 죽음 이후 극심한 고통을 겪은 뒤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마약을 끊었으며 채식주의가 됐다. 고기를 먹지 않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그 결과 158kg에 달했던 몸무게를 무려 59kg이나 뺐다.

이후 타이슨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그는 3번째 부인과 함께 6명의 자녀들을 돌보며 지내고 있다.
타이슨은 각종 인터뷰에서 "나는 아내와 아이들이랑 지내는 것이 좋다. 초대를 받거나 일과 관련된 일이 아니면 나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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