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 유승호 (왼쪽부터).
김하늘은 영화 ‘블라인드’(감독 안상훈)에서 시각장애인 주인공 역을 맡고 눈이 보이지 않지만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색 캐릭터를 연기한다.
‘블라인드’는 잔인한 범죄 현장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휴먼 스릴러다.
김하늘은 시각을 뺀 나머지 감각이 놀랍도록 뛰어난 경찰대 학생으로 사건 해결에 직접 나서는 주인공을 맡았다. 유승호는 김하늘의 눈이 되어 사건 해결을 돕는 파트너 역할이다.
지난해 영화 ‘7급 공무원’으로 흥행에 성공했던 김하늘은 ‘블라인드’ 출연에 대해 제작사를 통해 “배우로서 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도전이고 의욕을 샘솟게 하는 시나리오”라는 소감을 밝혔다.
유승호 역시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시나리오가 갖고 있는 오락적인 재미에 반했다”고 기대를 걸었다.
공포영화 ‘아랑’을 연출한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블라인드’는 내년 여름 개봉한다.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MBC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