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그우먼 곽현화가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수학의 여신'이란 수학책을 집필한 것이 알려지면서 개그맨들의 학력이 연이어 공개됐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병만은 건국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에 다닌다. 입학 당시에도 특수대학원이 아닌, 이수 과정이 까다로운 일반 대학원을 선택해 화제가 됐다. 김병만은 동아닷컴에 "개그맨은 무식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지도 교수님의 도움으로 무대 건축에 관한 논문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원으로 출연했던 개그우먼 신보라는 현재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휴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녀는 초,중학교 때 전교회장으로 지냈으며, 고등학교 때는 전교 부회장을 지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이미 '엘리트 개그맨'으로 유명한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사범대 출신으로 2008년 KBS 2TV '1대100'의 최초 연예인 우승자다.
이외에도 개그우먼 장도연은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휴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상태는 단국대학교 전자공학, 박휘순과 정종철은 인하대학교, 윤형빈과 이승윤은 명지대학교 출신으로 알려졌다.
'개콘'의 개그맨들의 학력이 화제가 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종영한 타 방송사 코미디프로그램 출연 개그맨들과 비교하는 사진을 올려놓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개콘' 출연진들의 상대적으로 좋은 학력에 놀라워하며, "개콘은 개그맨 뽑을 때 학력도 보는가", "개그맨이 웃기고 재미있기만 하면 되지 학력이 중요한가? 대학민국은 너무 학력주의다"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