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봅호프 클래식 컷 탈락 위기

입력 2011-01-21 17: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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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스포츠동아DB

김비오. 스포츠동아DB

김비오(21·넥슨)가 시즌 두 번째 출격한 봅호프 클래식(총상금 500만 달러)에서도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

김비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 인근 라퀸타 골프장 니클라우스 코스(파72·6924야드)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트리플 보기와 더블 보기 등을 쏟아내며 4타를 잃어 공동 121위(3오버파 147타)까지 떨어졌다.

5라운드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4라운드까지 치러 상위 70명만 5라운드에 진출해 순위를 가린다. 시즌 첫 출전한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의 쓴맛을 봤던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2라운드까지 70위권에 8타나 뒤져있어 컷 통과가 쉽지 않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버디 8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부 위클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다.

베네수엘라 마투린에서 태어난 베가스는 10년 전 골프채만 달랑 들고 미국으로 건너와 골프선수의 꿈을 키웠다. 돈도 한 푼 없었고 영어도 못했던 베가스는 텍사스대학 골프팀에서 샷을 가다듬었고 지난해 네이션와이드 투어 상금 랭킹 7위에 올라 올해부터 PGA 투어로 올라왔다.
베가스는 “골프장에서 일했던 아버지의 열성에 힘입어 골프를 시작했다. 어릴 때는 골프채가 없어 빗자루로 돌멩이를 치는 연습을 하다 유리창을 깨기도 했다”며 어린 시절을 털어놓았다. 실버록 코스에서 경기 한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8위에 뛰어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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