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현지 상황에 국내 시청자들의 촉각이 모아지는 가운데 주말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의 시청률이 동반 하락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은 20.0%, KBS 2TV ‘사랑을 믿어요’는 17.7%, SBS ‘웃어요 엄마’는 13.7%를 각각 기록해 지난 주말에 비교해 0.1~3.0%포인트 하락했다.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는 14.6%, ‘무한도전’은 13.7%, SBS ‘스타킹’은 10.3%를 각각 기록하면서 시청률이 동반하락했다.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하락한 수치는 방송3사의 뉴스 프로그램으로 몰렸다. KBS 1TV ‘뉴스9’는 22.2%의 수치로, 이는 12일 방송한 전체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또한 SBS ‘8 뉴스’는 13.8%, MBC ‘뉴스데스크’는 13.1%로 전날보다 3.6~7.5%포인트 상승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