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는 SBS 드라마스페셜 ‘49일’에서 첫사랑 지현(남규리 분)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강 역을 맡아 ‘그림자 사랑’을 펼치고 있는 상황.
5일 방송분에서는 지현이 한강의 생일에 그랬던 것처럼 한강 또한 지현의 생일상을 차려주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한강은 자신의 생일임에도 정처 없이 떠돌고 있을 지현을 위해 지현의 어머니로부터 미역국을 얻어왔다. 한강은 지현에게 “미역국을 많이 끓여서, 잔반 처리부터 해요”라고 무심한듯하지만 마음을 담아 지현이 만을 위한 생일 파티를 마련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소리 내어 말하지는 못했지만, 서로를 바라보며 “생일 축하한다. 지현아”, “고마워, 강아”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주고받았다. 한강의 따뜻함을 알게 되면서 점점 한강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는 지현이와 오롯이 지현이 만을 사랑하는 한강이 서로의 마음을 짠한 눈빛을 통해 전한 셈이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한강이 지현이의 ‘첫 번째 눈물’의 주인공이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가 하면, 지현이가 민호(배수빈 분)에게 한강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졌다.
한강은 ‘49일 여행’의 열쇠가 ‘눈물’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지현에게 자신이 ‘첫 번째 눈물’의 주인공임을 일부러 알렸고, 지현은 진심어린 한강의 사랑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또 지현은 자신을 찾아온 민호가 “왜 강이 가게 안 그만둬?”라고 묻자 “여기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스케줄러 송이수(정일우 분)가 “사랑하는 여자 앞에 두고 말 못하는 고통이 어떤 건지 니가 몰라서 그래...”라고 말하자 “너만 사랑하는 줄 알아? 나두 사랑해! 그렇지만 나두 강이한테 아무 말 못해!”라고 말하며 한강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한강과 지현이의 뒤늦게 시작된 사랑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영혼이 되어서야 시작된 사랑이 가슴 짠했다. 흑기사 한강의 ‘무한사랑’을 받는 지현이 부럽다.” “한강의 도움으로 지현이 꼭 다시 살아나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 외 16회에서는 이경이 자신의 몸에 지현이 빙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산으로 떠나는 장면이 담겨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사진제공 ㅣ 스타 앤 히트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