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박민영 로맨틱한 ‘분수대 커플’ 등극

입력 2011-05-12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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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와 박민영이 쏟아지는 물줄기 속 로맨틱한 ‘분수대 커플’로 등극했다.

이민호와 박민영은 5월 25일 첫 방송 될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에서 각각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의 이윤성과 전직 유도선수 출신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 광장에서 진행된 분수대 촬영 현장에서 이민호와 박민영은 쏟아지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는 열연을 펼쳤다. 극중 한강 공원을 찾은 이윤성(이민호 분)과 김나나(박민영 분)가 계획에 없던 분수대 몰놀이를 즐기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낸 것.

평소 한 동네에 사는 아이들이 불우한 처지에 처한 것을 알게 된 김나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며 ‘수호천사’같은 면모를 보인다. 이날 이윤성이 김나나와 우연치 않게 동행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달콤살벌한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은 분수대 물을 흠씬 맞아야 하는 장면인 만큼 한 번의 NG도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이민호와 박민영은 과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큰 어려움 없이 분수대 촬영을 진행했다. 아이들과 함께 물을 맞으며 장난치는 이민호와 박민영은 마치 어린 아이가 된 듯 천진난만한 모습을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민호는 박민영에게 물을 뿌리며 장난을 치는가 하면 아이들을 직접 업기도 하는 등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5월의 푸른 신록이 함께 어우러져 이민호 박민영 커플의 싱그러운 느낌이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이민호는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신나는 춤 동작을 하는 등 촬영에 흠뻑 매료된 듯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반듯한 정장 차림으로 분수대에 뛰어드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이민호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유쾌한 몸짓으로 연기에 임해 제작진들마저 흥겹게 만들었다.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 ‘시티헌터’를 원작으로 한 2011 대한민국 ‘시티헌터’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는 달리,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담겨진다. 약 3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재탄생되는 한국판 ‘시티헌터’는 원작과는 다른 시대적, 공간적 변화가 생기게 되며 인물들 역시 한국적 캐릭터에 맞게 재설정된다.

사진제공 ㅣ 3HW.Co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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