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은 15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지난 8일 경연에서 남진의 ‘빈잔’을 재해석한 자신의 무대에 대해 ‘넋두리’라며 낮추는 반면, 김연우의 무대가 1위라며 상반된 평가를 했다.
임재범은 “너무 힘든 무대였고 내 스스로 불만족스러웠다”며 “무대에서 노래가 아닌 넋두리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봤다. 나의 감정을 대중에 알아달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임재범은 이어 “앞으로는 노래다운 노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연우의 무대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이야기 하면 김연우가 1위다. 무대에서 나는 넋두리를 했고 김연우는 노래를 했다”고 극찬했다.
이에 김연우의 매니저 고영욱은 “감사하다. 언제 한번 식사라도 하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누리꾼들의 추천곡을 받아 추첨을 통해 곡을 선택, 임재범은 윤복희의 ‘여러분’을, 김연우는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 이소라는 송창식의 ‘사랑이야’, 윤도현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 BMK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김범수는 조관우의 ‘늪’, 박정현은 부활의 ‘소나기’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