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샤킬오닐…결국 은퇴

입력 2011-06-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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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선수생활 보스턴서 마침표
레이커스 “오닐 등번호 영구결번”
‘흑상어’ 샤킬 오닐(39·보스턴·사진)이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오닐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은퇴한다”는 글과 함께 “19년의 선수 생활이 끝나게 됐다. 내가 공식 인터뷰가 아닌 이곳을 통해 소식을 먼저 알리는 것은 당신들 때문이다. 날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는 영상 메시지도 함께 띄웠다. 오닐의 트위터(@SHAQ)는 400만에 가까운 팔로워를 자랑한다.

1992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된 오닐은 19년간 평균 23.7점, 10.9리바운드, 2.5도움, 2.3블록슛을 기록했다. 올랜도에 이어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히트∼ 피닉스 선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거쳤고 이번 시즌 보스턴 셀틱스 소속으로 뛰었지만 선수 생활 막바지에 연이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19년 간 총 4번의 우승과 정규시즌 MVP 1번, 파이널 MVP 3번을 차지했다. 그가 전성기를 보낸 LA 레이커스는 그의 은퇴소식에 곧바로 “오닐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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