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샬케04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동아DB
박주영의 새로운 행선지로 유력시되던 분데스리가 샬케04가 지난 시즌까지 슈투트가르트에서 뛰었던 공격수 치프리안 마리카(27)를 영입했다.
샬케04는 28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치프리안 마리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치프리안 마리카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185cm 80kg의 당당한 체구다. 2001년 루마니아 디나모 부쿠레슈티에서 데뷔한 뒤 우크라이나 샤크타르 도네츠크를 거쳐 2007년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다.
마리카는 슈투트가르트에서 2010-11시즌까지 4년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경기 등에서 총 30골을 성공시켰다. 루마니아 국가대표팀으로도 2004년부터 뛰면서 48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까지 AS모나코에서 뛰었으나 모나코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프랑스 리그1 챔피언 릴 OSC,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로의 이적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릴과 세비야 모두 모나코와의 이적료 차이가 커 진전이 없던 차에 분데스리가의 샬케04가 박주영을 영입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다.
샬케04는 노쇠한 라울 곤잘레스, 자리를 못 잡고 있는 클라스 훈텔라르를 대체할 만한 골잡이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샬케04가 공격력 보강의 대안으로 마리카를 선택함에 따라 향후 박주영의 행선지는 더욱 오리무중이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