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스포츠동아DB
송혜교와 이정향 감독이 손잡은 ‘오늘’은 올해 3월 말 촬영을 끝내고 오랫동안 후반작업을 거치며 개봉 일정을 조율해왔다.
송혜교는 2007년 출연한 사극 ‘황진이’ 이후 4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돌아온다. 그동안 중국과 미국 시장으로 연기 무대를 넓혀 ‘페티쉬’ ‘일대종사’ 등의 작품에 출연해온 송혜교가 다시 국내 무대로 돌아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가 겪는 상처와 용서와 화해에 관한 이야기다.
소년을 용서하고 1년이 지난 뒤 자신의 결정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 것을 지켜봐야 하는 다혜의 감정 변화에 주목한 영화다.
연출을 맡은 이정향 감독은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주목받아왔다. 심은하 주연의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4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고 유승호가 출연한 ‘집으로’ 역시 화제를 일으켰다. ‘오늘’은 이정향 감독이 ‘집으로’ 이후 9년 만에 연출한 영화다.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늘’에 대해 “이정향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송혜교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오늘’에는 송혜교 외에도 남지현 송창의 기태영이 출연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