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라이언 긱스(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길거리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13일(한국시간)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긱스와 스테이시 부부가 맨체스터 근교에 나타샤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쫓아가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긱스 부부와 나타샤는 지난 6월 나타샤의 불륜 폭로 이후 처음 대면한 것.
이 광경을 지켜본 목격자들은 긱스의 부인 스테이시가 나타샤를 향해 “이 천한 것!”이라며 욕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긱스는 흥분한 조강지처 스테이시를 진정시켜 차에 태운 후 나타샤에게 “네가 지금 떳떳하다고 생각해? 난 네게 신경도 쓰지 않아. 그저 잠자리 상대였을 뿐. 어떠한 감정도 갖고 있지 않아”라고 말했다.
이후 나타샤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시는 만나지 않고 싶은 사람을 만난 순간을 아나? 거리에서 대판 싸웠다”며 긱스에 대한 격양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긱스는 지난 5월 미스 웨일즈 출신의 모델 이모전 토마스와의 불륜 사실이 들통 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친동생 로드리의 부인 나타샤와의 불륜 사실까지 드러나며 세간의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긱스의 아내 스테이시는 배우자의 도를 넘은 불륜 행각에도 불구하고 용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