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실어증 신세경 “저도 대사 있어요!”

입력 2011-11-08 14: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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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실어증’ 궁녀 신세경에게도 대사가 있다?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중인 신세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극중 신세경은 어린시절 충격으로 인해 말을 잃었으나 기억력은 누구보다 비상한 궁녀 소이로 등장한다.
촬영장에서 신세경은 열심히 대본을 익힌다. 신세경은 실어증 연기에 대해 "감정의 표현에 있어서 대사로 할 수 있는 부분이 큰데 그걸 못해서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걱정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 같아 안도하고 있다.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대사가 없지 않냐’는 질문에 "대본에 대사가 없는 게 아니에요. 마음의 대사가 있어 촬영장에서 계속 봐야한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대사가 없어 오로지 표정으로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 힘든 점도 많지만 어떨땐 좋은 점도 있어요(웃음).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잘 지켜봐 주세요" 라며 미소지었다.
‘사극이 처음이어서 어렵지 않냐’라는 질문에는 "SBS 드라마 ‘토지’ 때 아역(중학생)부터 시작해 연기 경력이 짧지는 않다"면서 “5회부터 등장한 소이의 연기를 아직 친구들이 보지 못해 별다른 반응이 없어서 약간은 서운했다”고 덧붙였다.
촬영장에서 신세경은 제작진 및 연기자들 사이에 ‘귀요미’로 통한다. 현장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데다, 제작진을 배려하는 다정다감한 말투 때문이다.
한 제작진은 "신세경은 현장에서 쉴새없이 대본을 보고 자신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 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스텝들의 칭찬을 받는다"며 그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세경은 "제가 제일 막내잖아요 막내가 이쁜짓 해야죠" 라고 스텝들에게 말했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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