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성수가 前 여자친구의 폭행혐의에 대해 눈물로 사과했다.
김성수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클럽 ‘팬텀’에서 SBS플러스 ‘컴백쇼 톱10’ 첫 촬영현장공개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그는 “먼저 최근에 일어난 일에 대해 공인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분과 어제 만나 마음을 열고 한발자국 물러서서 서로의 실수를 인정하고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이번 합의는 금전적, 물질적 합의가 아닌 서로의 입장을 이해 배려한 마음의 합의였다”고 밝혔다.
또 “옛 연인으로서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 그분에 대해서도 더이상 억측과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어제 조사결과 폭행사실은 없고 단순실수로 결론이 났다. 그러기에 상호합의가 가능했던 것이다. 검찰에도 양 당사자가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작성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성수는 기자회견 도중 오열하며“백번의 말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김성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셨으면 한다. 그만큼 성숙한 김성수가 되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여친 폭행 논란’ 김성수 눈물 “폭행 아닌 실수…금전적 합의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