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문성현 “승부조작 권유 받아”

입력 2012-02-15 09: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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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문성현. 스포츠동아DB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문성현(21)이 승부 조작에 가담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가 거절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넥센 관계자는 15일 문성현이 불법 도박 브로커로부터 경기 조작에 가담해 달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넥센 구단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현지의 선수들에게 경기 조작과 관련된 조사를 하던 중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구단은 "문성현이 과거 인맥으로부터 경기 조작에 도움을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했다. 그것으로 일은 끝났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경기 조작은 14일 대구지검이 프로배구 승부조작 조작 브로커 A(29)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브로커 김 모(25) 씨가 프로야구 투수 2명을 매수해 '첫 볼넷 팀 맞히기' 등 경기 내용을 조작한 것으로 안다"는 진술을 받아내며 불거졌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각 구단에 구단 자체 조사를 통지했으며, 이를 취합해 종합대책을 마련 후 발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스포츠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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