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이 공연 도중 남자 관객에 기습뽀뽀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2NE1의 멤버 산다라박은 29일 월드 투어 서울 콘서트 ‘뉴 에볼루션’에서 솔로 무대를 꾸미던 중 한 남자 관객을 무대에 올려 뽀뽀를 한 것.
이날 산다라박은 곡 ‘키스’에 맞춰 솔로 무대를 꾸미던 중 “내가 평소 상큼한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는데 사실 와일드한 여자다”며 “오늘 끈적한 무대를 위해 한 남자 관객을 무대 위로 올리겠다”고 선포했다.
산다라박의 이같은 선전포고가 전해지자 객석은 서로 선택되려 손을 번쩍 드는 적극성을 보였다. 이에 산다라박은 “오늘 4구역이 끌린다”며 4구역의 관객을 훑어본 후 “월드 투어인 만큼 저 남자를 선택하겠다. 흰 티. 그래 너. 무대로 올라오세요”라며 한 외국인 남자 관객을 선택했다.
이에 남자 관객은 흥에 겨운듯 덩실 덩실 춤을 추며 무대 위로 올라왔다. 산다라박은 곡 ‘키스’를 부르며 남자 관객을 의자에 앉힌 후 그의 무릎에 걸터 앉아 아슬아슬한 뽀뽀를 했다. 산다라박의 입술에 발라져있던 붉은 릭스틱은 고스란히 남자 관객의 볼에 찍혀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2NE1은 다음 달 17일 미국 뉴저지 프루덴셜 센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이후 LA 노키아 시어터를 거쳐 일본 오사카 오사카성홀, 나고야 니혼가이시홀, 요코하마 아레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등 7개국 10개 도시에서 이번 ‘뉴 에볼루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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