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만 “‘신아람 눈물의 1초’ 한국인 분노 이해한다”

입력 2012-07-31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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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눈물의 1초

하이데만 “정확한 시간측정 못한 건 불행한 일” 판정 논란 언급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이 ‘신아람 눈물의 1초’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하이데만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의 분노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하이데만은 “우리가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하지 못한 점은 불행한 일”이라며 “하지만(남은 시간 내에서는 경기를 진행한다는) 규칙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계의 1초는 1초일 수도 있고, 1초99초일 수도 있다. 1초99초라면 몇번을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더 정확한 시간측정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람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수작업으로 이뤄진 시간 계측 과정에서 계시원(time keeper)의 실수로 마지막 1초가 흐르지 않는 사이 결승점을 허용해 아쉽게 패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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