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돈이와 대준이, 아이유 콘서트 게스트 “신곡 피처링 부탁하러 왔다”

입력 2013-11-23 2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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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돈이와 대준이가 아이유 콘서트의 게스트로 맹활약했다.

그들은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모던 타임즈’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올림픽대로'와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를 열창하며 무대를 '들었다 놨다' 했다.

그들은 공연과 함께 좌중을 압도하는 코믹 멘트와 돌직구로 팬들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두 사람은 "(아)이유의 목소리를 담으러 여기에 왔다"며 "아이유의 '잔소리'에 이어 '헛소리'라는 곡을 만들고 있다. 아이유의 피처링이 필요하다"고 콘서트 게스트를 자처한 이유를 밝혔다.

데프콘은 "아이유 콘서트에 왔는데 흡사 군부대를 온 듯 하다. 전사들이 많다"며 남성 팬들이 많은 공연장의 관경에 대해 감탄했다.

정현돈 역시 "중앙 맨 앞 12좌석 중 남성분이 11분이다. 즐기러 온 만큼 자신 있게 손을 흔들라"고 입담을 뽐냈다.



이어 그들은 "여자 가수의 콘서트 게스트는 처음이다. 아이유를 리스펙하고 있다"며 아이유를 무한 사랑하고 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게스트들 보다 관중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형돈이와 대준이는 "우리는 멘트로 공연 1시간을 채운다. 한 곡을 불렀는데 목이 아프다. 이제 마지막 곡을 준비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아이유는 형준이와 대준이를 소개하며 "가사를 참 잘 쓰는 분들이다. 나도 이분들처럼 가사를 쓴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며 칭찬했다.

한편 데프콘은 이날 KBS '1박2일'을 막 마치고 공연장을 찾았다. 그는 공연을 하면서도 "다음주 일요일부터 1박2일이 시작된다. 잘 될 거다. 많은 것 준비 중이니 꼭 시청 부탁드린다"고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사진|디아이뮤직·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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