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기획과정으로, 전국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된 9개 기관 7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보육원 퇴소를 앞둔 아이들, 대안학교학생들, 청각장애인청소년들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캠프에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유와 목적을 나누며 여행의 의미를 짚어보고, 함께 하는 여행을 위해 가져야 할 자세를 배웠다. 또한 타 지역 친구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관계를 맺는 법을 익히고, 각자의 여행을 기획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10대 여행기획자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캠프를 마친 아이들은 실전과정으로 7~8월 여름방학기간 동안 각 기관별로 계획된 일정에 맞춰 국내 배낭여행을 진행한다. 9월 여행 발표회를 통해 그간의 배움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