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하라 사태’ 오타니, ‘4억 5천 야구 카드’ 곧 회수

입력 2024-12-04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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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에게 자신의 돈으로 구매한 야구 카드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오타니 쇼헤이(30)가 곧 이를 돌려받는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 등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곧 해당 야구 카드를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미즈하라는 무려 32만 5000 달러(약 4억 5796만 원) 상당의 야구 카드를 구매했다. 문제는 오타니 계좌에서 몰래 인출해 대금을 치른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오타니는 이 야구 카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고, 최근 소송까지 제기했다. 미국 연방 검찰은 곧바로 오타니의 손을 들어줬다.

미즈하라는 도박 대금 1659만 달러를 오타니에게 반환해야 한다. 여기에 야구 카드까지 오타니에게 돌려주게 됐다. 오타니와 미즈하라의 악연이 점점 끝나가고 있다.

앞서 미즈하라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700만 달러를 인출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미즈하라는 6월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모두 시인했다. 자신이 오타니의 1700만 달러를 훔쳤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당시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나는 오타니를 위해 일했고, 그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큰 도박 빚에 빠졌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타니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하라는 현재 은행사기죄 등으로 기소된 상태. 오는 2025년 1월 1심 선고가 있을 예정. 중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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